あらすじ
완간을 향해 꾸준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책세상 니체전집 21권《유고(1888년 초~1889년 1월 초)》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니체의 성숙한 후기 사유인 ‘생성의 철학’ 또는 생성에 대한 ‘긍정의 철학’의 내용이 완숙해지는 시기에 씌어진 유고 가운데 하나로, 니체의 최후의 지적 실존을 보여주는 자료이다. 니체의 자유로운 사유 일기라고 할 수 있는 이 유고에서 우리는 공식적인 저작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니체의 치장하지 않은 얼굴을 발견하게 된다.
그 얼굴은 한편으로는 기존의 것을 비판하고 새로운 이론을 정립하고자 하는 비판가, 이론가의 모습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결국 비극적 종말을 맞게 되는 한 철학자가 보여주는 지적 실존 그리고 창조의 노력과 고통이 깃든 모습이다. 니체의 지성적?철학적 일기로서 그의 내밀한 의도를 엿보게 해주는 유고 중에서도 니체 사유의 정점을 담고 있는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니체 사상의 진수에 좀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