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본 도서는 2018년 2월 22일 일자로 기존 일러 표지가 내용에 추가되었습니다. “신혜운.” “응?”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해.” 혜운은 재현의 앞에 웅크리고 앉아 눈을 맞추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괜찮아, 재현아. 다 괜찮아…. 네가 어떤 선택을 하든, 나는 너를 믿어.” 웃고 있는 입매가 떨렸지만 혜운은 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았다. 괜찮다고 말하는 혜운의 눈이 너무나 서글퍼 보였지만, 혜운은 다 괜찮다고 말했다. “미안해하지 마. 우린… 다시 만날 테니까.” 혜운은 제법 씩씩하게 말했다. 작은 손으로 재현의 뺨을 감싸며 또 한 번 예쁘게 웃었다. “난 항상 여기 있을 거야. 그러니까 내 걱정 말고…. 아프지 마.” 펴 보지도 못하고 꺾인 첫사랑. 13년 후, 두 사람은 먼 길을 돌아 다시 만나게 되는데…. 재현은 잠든 혜운을 바라보았다. 이렇게 예쁘고 사랑스러운 너를 두고, 나는 왜 그리 먼 길을 돌아왔을까…. 재현은 조심스레 다가가 입을 맞추었다. 그녀의 도톰한 입술과 가지런한 눈썹, 숱이 풍성하고 긴 속눈썹과 희고 말간 볼을 차례로 만지며 두 눈에 가득 담았다. 어느 곳 하나 예쁘지 않은 곳이 없었다. 재현은 혜운의 작은 손을 꼭 잡고 손등을 엄지로 부드럽게 쓸다가, 자신의 뺨 위에 올려 두고 눈을 감았다. 그녀의 따뜻한 온기가 자신의 마음속으로 밀고 들어오는 것만 같았다. 이 손을 다시 잡기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 재현은 혜운의 손을 꼭 쥐며 다짐했다. 두 번 다시, 절대 놓지 않겠다고. 일러스트: st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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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I
RIDI2017/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