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함박눈이 쏟아지던 크리스마스.
해주는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태경을 만난다.
고단한 해주의 삶에서 의붓동생은 유일하게 의지할 상대이다.
태경이 존재하기에 가난도 폭력도 견뎌 낼 수 있었다.
하지만 결국 버티지 못할 순간이 찾아오게 되고,
해주는 태경과 함께 도망칠 계획을 세운다.
“크리스마스에 눈 오면…. 도망갈래, 우리?”
그러나 크리스마스 당일, 해주는 태경을 버려두고 홀로 떠난다.
이유는 해주조차도 알지 못한다.
과거의 기억을 잃어버린 해주는 그토록 아꼈던 동생마저 잊고 있었다.
태경과 재회하기 전까지는.
“죄송한데, 저희 어디서 뵀었나요? 기억이 잘 안 나서.”
“와…. 존나 서운하네. 어떻게 하나뿐인 동생 얼굴을 잊어먹지.”
다시 만난 동생은 완전히 달라졌다.
지옥 속에 홀로 버려졌던 태경은 조직 폭력단 바티칸의 실세, 윤 실장이 되었다.
“기억은 못 해도, 후회는 하게 해 줄게.”
하나뿐인 형과 동생은 채무자와 채권자의 관계로 전락하는데…….
“너 이제 좆됐어, 씨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