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 키워드 : 현대물, 동거, 금단의관계, 운명적사랑, 계략남, 나쁜남자, 냉정남, 능력남, 다정남, 동정남, 재벌남, 절륜남, 존댓말남, 나쁜여자, 다정녀, 동정녀, 평범녀, 후회녀, 추리/미스터리/스릴러, 혐관, 구원
“엄마는 이게 다섯 번째 재혼이에요.”
부모님의 재혼을 앞둔 상견례 자리.
그곳에서 재회한 서권율과 윤세미는
만나자마자 부모님의 결혼에 훼방을 놓기로 한다.
각자의 부모님이 진짜 사랑을 하든
사기 결혼을 당하든 알 바는 아니지만
그들은 결코 가족으로 이어져서는 안 되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서권율과 윤세미.
그들은 서로의 치부를, 가장 숨기고 싶은 비밀을 알고 있다.
두 사람은 범죄자다.
그리고 그들은 각자의 범죄 현장을 목격했다.
하여 절대로 엮여서는 안 되는 둘은
부모님의 결혼을 방해하기 위해서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가까운 사이가 되기로 하는데……?
“우리가 선수치죠.”
“무슨 선수요?”
“우리가 먼저 결혼해 버리자는 겁니다.”
*
[윤세미씨? 잘 들어갔어요?]
술을 그렇게 많이 마셨는데도 서권율의 목소리는 생생하다.
“우리 동거할까요?”
다짜고짜 자신의 입에서 튀어나온 말에 세미 스스로도 당황했다.
취해서 제정신이 아닌 걸 수도 있다.
[지금 그거 술주정입니까?]
역시, 반응 봐라.
“아니요. 동거해요. 내가 갈까요? 짐 싸들고?”
[무슨 일 있어요? 누굴 또 죽였어요?]
“연쇄살인마는 아니니까, 어때요? 같이 살래요? 그러면 우리 결혼에 설득력도 있고 좋잖아요.”
[거기서 죽였어요? 그 집에서?]
예리한 인간 같으니라고.
이 오피스텔이 살인의 현장이라는 걸 바로 알아차리다니.
아니다.
모르는 것이 이상한가?
“지금 갈까요? 주소 불러요.”
[거기 있어요. 데리러 갈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