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후회남주 #상처+시한부여주 #계약결혼 #선결혼후연애 #애틋달달_가슴아픈_후회물] 남편의 학대를 견디다 못해 죽으려 했던 날, 마왕성으로 쳐들어와 남편을 죽여준 그 성기사는 생애 첫 구원이었다. 죽어가는 그를 살려내고 청혼했지만, 돌아온 건 경멸뿐. “당신 같은 마귀와 결혼하느니 혀를 깨물고 죽겠습니다.” 신의 사도인 성기사가 바라는 것은 오로지 마왕인 로제의 소멸. 그녀는 기꺼이 그를 얻기 위해 제 목숨을 바치기로 했다. “나와 결혼해준다면 당신 손에 죽어줄게.” 마지못해 계약을 수락한 그가 허락해준 기간은 1년. 고작 한 해짜리 시한부 인생으로도 모자라, “제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당신을 죽이지 못해도, 당신은 계약의 힘에 의해 소멸해야 합니다.” 그는 쐐기를 박았다. 그녀를 사랑하게 될 리 없다는 듯이. “당신이 날 사랑하지 않는 거 알아. 그래도.” 바람 한 점에 부서질 듯한 마른 잎새처럼 웃으며 그녀는 말했다. “내가 죽는 날 울어줄 거지?” 그는 대꾸가 없었다. . . . 챙그랑. 떨어진 검이 바닥을 굴렀다. “…못하겠습니다.” 마침내. “…제가 감히 어떻게 당신을 벤단 말입니까…….” “…….” “당신이, 당신이 손끝만 다쳐도 저는…….” 그녀를 죽이려 했던 그가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을 때. “안 돼, 여보. 당신도 알잖아.” 때는 이미 늦은 뒤였다. “당신이 날 죽이지 않아도 난 계약의 힘으로 소멸할 거야.” 새하얀 조각상처럼 굳어버린 성기사를 바라보며 로제는 웃음을 흘렸다. * * * 가장 매혹적인 악마와 가장 신성한 인간의 사랑 없는 결혼. 종말의 약속 뒤 함께 보낸, 달콤하고 애틋한 사계절 이야기.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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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ara
Joara202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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