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임보하려다임종까지보호 #달달힐링물 #수인물
#메인쿤공 #혼자가편하(했)공 #양심있었공
#시고르자브종수 #사랑이필요하수 #어설픈유혹수
“강아지, 태선이랬지…. 난 유민현이야. 잘 지내다 가.”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잃고 이모에게 학대를 받으며 살아오던 개 수인 태선.
무사히 구조되었지만 호르몬 문제로 인간화가 불가능해진 그는 작은 강아지의 모습으로 임시 보호를 가게 되고, 고양이 수인 민현은 귀엽고 조그마한 강아지 태선과 당분간 함께 지내기로 한다.
여태껏 타인의 애정 어린 손길이 필요했던 태선은 자신을 정성껏 보살펴 주는 민현을 보호자 이상으로 생각하게 되고, 조금씩 제 마음을 키워 간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 일찍이 선을 긋고 밀어 내기만 하는 민현.
참다 못한 태선은 어설프게나마 유혹(?)을 시도하는데….
“형 나이에 저 같은 연하 만나면 개이득이라는 소리 못 들어 봤어요?”
과연 용감한 강아지는 미인 고양이를 쟁취할 수 있을까?
[미리보기]
“끼잉, 낑.”
저 다시, 가야 돼요?
순식간에 태선의 얼굴이 눈물로 축축하게 젖어 들어 갔다. 민현이 급하게 태선을 품에 안아 들었다.
“왜 울어, 울지 마.”
“낑, 아웅…. 끼우웅….”
그렇지만, 이모 얘기라면서…. 먼저 이모 얘기 꺼냈잖아요….
태선이 서럽게 울며 웅얼거렸다. 작은 몸이 제 품에서 떨리는 것을 느끼며 민현은 계속해서 태선을 달랬다.
“보내려는 거 아냐. 넌 이제 우리 집에 사는 강아지인데, 우리 강아지를 어딜 보내.”
“…끼웅?”
…우리 강아지?
태선은 여전히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도 고개를 들어 민현을 바라봤다. 눈물로 흐려진 시야에 민현이 난처하게 웃는 것이 보였다. 민현의 손이 태선의 머리를 가볍게 헝클이듯 쓰다듬어 주었다. 태선은 다시 그의 품에 고개를 숨겨 버렸다.
민현은 제 입으로 말을 꺼내고서야 알 수 있었다. 자신은 이미 이 작은 강아지를 꽤나 아끼게 되었던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