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석주(32) : 수한정다정공, 미남공, 무심공, 도예가공
연건하(20) : 공한정헌신수, 미인수, 순정수, 까칠수
다섯 살의 연건하가 열일곱의 기석주를 보고 느낀 감정은 동경이었다.
동경은 지고지순한 사랑으로 이어졌다.
스물의 연건하는 제 마음을 숨겨야 했다.
기석주에게 연건하는 친동생처럼 각별한 존재였으니까.
홀로 외줄을 타는 연건하의 사랑은 아슬아슬하고 위험하다.
형을 포기할 생각도, 포기할 자신도 없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든 숨기고자 마음 먹었지만,
절대 들켜서는 안 될 모습을 들키게 된다.
"건하야."
“……혀, 형.”
“너 뭐 해.”
형제 같은 그를 상대로 수음하는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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