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얘네가우정이면난친구없다 #쌍방삽질 #질투많공 #무자각집착공 #수없인못살공 #일편단심짝사랑수 #무심한듯다정수 #공한정죽부인수
“나한테 너는…. 우정, 아니었어.”
어릴 적부터 단짝처럼 자라온 도현과 혜성. 혜성에게 도현은 인생을 바친 첫사랑 상대이지만, 도현에게 혜성은 그저 가까운 친구 정도인 것만 같다. 우정이란 이름으로 아슬아슬하게 이어지던 일상. 어느 날 혜성의 가게 알바생 주형이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며 평온한 듯했던 관계에도 조금씩 균열이 생기는데….
[미리보기]
“뭐라는 거야. 제대로 말해. 주어, 목적어 다 빼고 사람 못 알아들을 소리만 처하지 말고, 내가 이해할 수 있게 다시 말해 보라고.”
“…….”
“이혜성!”
이제 와 두려운 것 따위는 없다 여겼다. 나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큰 녀석의 몸이 점차 내게 가까워질수록, 녀석이 만들어 낸 그림자가 내 머리부터 발끝을 삼킬수록. 나는 그에 비례하게 한 걸음씩 뒤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서도현의 눈매에 물든 붉기가 점차 진해져 갔다. 순간 난 알 수 있었다. 서도현은 이미 내가 무슨 소릴 하고 있는지 완벽히 이해한 동시에 철저히 거부하고 있다는 것을.
“좋아해….”
“아니, 다시. 너 지금 잘 생각해서 똑바로 말해. 착각해서 후회할 짓 하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