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위아래로 흔들리는 페니스, 터질 듯 검붉게 충혈된 살갗, 낮은 신음 소리.
새로 부임한 젊은 학과장이 자위하는 모습에 수연은 뒷걸음질 쳤다.
‘저, 전 아무것도 못 봤어요.’
‘아쉽네요. 보여 주려고 한 건데.’
이 남자, 제정신인 걸까.
하지만 지도 교수가 필요했던 대학원생 수연은 그의 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차혁은 그런 그녀에게 은밀한 제안을 건네는데…….
“내가 지도 교수를 해 주면.”
수연의 동공이 흔들렸다. 그 뒤에 무슨 말이 나올지 상상도 되지 않았다.
“정수연 씨는 내게 뭘 해 줄 수 있어요?”
정수연 씨라고 말했다. 정수연 조교나 정수연 학생이 아닌.
“말해 봐요, 뭘 해 줄 수 있는지.”
숨결이 닿을 듯이 가까웠다.
칠흑 같은 그의 눈동자에 빨려 들어갈 듯한 어지러움을 느낀 찰나,
“예를 들면.”
뜨겁고 단단한 팔이 수연의 허리를 감싸 끌어당겼다.
“섹스 같은 건 어때요.”
《조교,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