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월스트리트의 악마, 마이어스 건.
대체 그 사람이 왜 날, 어시스트로 선택했단 말인가.
“혹시 다른 의도라도 있어요?”
“어떤 의도가 있어야 합니까?”
“너무 후한 조건이잖아요. 혹시 우리가 잤다고…….”
입을 틀어막았지만, 돌이킬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워 헤어진 것도,
회사에서 말도 안되는 징계를 받은 것도,
그리고 한 번 잔 남자가 직속 상관이 된다는 것도.
물러설 수 없는 상황에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긴 했지만,
한 번은, 두 번이 되기 쉬운 법이다.
“멀끔하시네요?”
“…….”
“어제 나한테 달려든 거, 아무도 모르겠어요.”
덮치고야 말았다.
직속 상관을.
#조금 더 벌려요.
#당신의 입은 너무 좁거든.
#얼굴에 열이 올랐네. 야하게.
#아프면 곤란하잖아요.
[미리보기]
그의 손이 다시 아래로 파고들었다.
“흣…….”
분명 그가 쭙쭙 소리를 내며 빨았던 그곳은, 다시금 그녀가 흘려낸 것으로 흥건해져 있었다. 그의 손가락이 춤을 출 때마다 아래는 질척함을 자랑하듯 젖은 소리를 흘려냈다.
“제발 그, 그만…….”
바르르 떨리는 목소리로 애원하자, 그는 더욱 집요하게 손가락까지 넣어 빙글빙글 굴려대며 물었다.
“쉬이……. 이게 다 누굴 위한 것 같아요?”
누굴 위하긴. 다 저 좋자고 하는 것이겠지.
물론 덩달아서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부끄러운 짓을 좋다고 말을 할 재간은 없었다.
“처음은 항상 기억에 남는 법이니까.”
“…….”
“아프면 곤란하잖아요.”
그는 싱긋 웃으며 손가락 하나를 더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