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시키는 건 뭐든지 다 할게요! 제발요, 뭐든지 다 할 테니까…” 손바닥이 발이 되도록 빌고 또 빌었다. 그걸 가만히 보고 있던 그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계속 허공에 비빌 거면 차라리 잡지.” “네?” “손에 쥐고 비비라고.” “뭘….” 훌쩍이던 혜림이 살짝 고개를 들었다. 그의 맨다리가 보였다. 그런데 목욕 가운이 바닥에 떨어져 있다. 설마…. “안 보여? 솟은 거.” 떳떳하게 나체를 뽐내고 있는 그의 모습을. 그리고 그 사이로 더 떳떳하게 솟은 그의 분신을. “잡아, 일단 잡고 비벼.” “….” 뒤늦게 혜림이 제 손을 위, 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성에 차지 않는 눈빛이었다. “애무 처음 해봐? 잡고 비비든지 흔들든지, 하다못해 빨던지. 이건 뭐, 내 손으로 하는 게 더 빨리 싸겠네.” 그가 혜림의 손을 쳐내자 혜림이 다시 그를 붙들며 애원했다. “잘할게요,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세요. 네?” 혜림은 좀 더 적극적으로 손을 움직였다. 그렇게 10여 분이 지났다. 그는 의자에 편히 앉아 한쪽 턱을 괸 채 있었지만, 혜림은 무릎을 꿇은 자세로 그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조금씩 팔과 다리가 저리기 시작했다. “저… 근데 언제까지….” “언제까지 흔드냐고?” “네…” 그가 혓바닥으로 제 입술을 싹 훔쳤다. 마치 뱀이 혓바닥을 날름거리듯 예사롭지 않은 혀 놀림이었다. “내가 쌀 때까지.” 그의 입꼬리가 빠르고 정확하게 씰룩였다. 이건 분명 ‘덫’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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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I
RIDI2022/05/02
  • 現在の作品<스위트룸에 사는 남자> 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