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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으로 황권이 교체되어 온 제국.
그로 인해 황족 방계들의 숙청이 이루어지나 어린 아이는 처형을 금지하는 법에 따라 루디엘은 살아남는다.
노예와도 같은 처지로.
그리고 죽은 줄 알았던 때 10년 전 호송마차에서 깨어났다.
이게 꿈인지 생인지는 모르겠고 일단 도망치자!
살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황태자 출신의 알렌 대공의 비호를 받는 것!
그 외에는 기대도 안 했는데....
*
입을 가리며 까르르 웃던 류드밀라는 아빠와 눈이 맞자 방긋 웃었다. 레이윌 역시 소리 내어 웃었다.
옷자락은 젖고, 빗지도 않은 머리는 죄 헝클어지고, 아이의 입가에는 우유 거품이 묻고, 구경하다 나뭇잎까지 붙이고. 정말 엉망인 꼴로 두 부녀는 까르르 웃었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 그리 외치는 웃음이었다.
아, 그러고 보니 이 말을 아이에게 제대로 해준 적이 없었구나.
“류드밀라.”
“네?”
즐거움과 놀이에 상기된 얼굴이 그를 향했다.
“사랑한단다.”
표지 : 자체 제작(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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