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나만 졸졸 쫓아다니는 개새끼가 있었다.
시도때도 없이 꼬리만 흔들고 내가 욕을 하고 발길질을 해도 좋다고 쫓아다니는 그런 덩치만 큰 개새끼.
오해하지마, 진짜 동물 학대가 아니라 차문호 새끼 얘기하는 거니까.
소꿉친구인 주제에 10년이나 불알친구를 좋다고 쫓아다니는 놈을 무시했다.
그 놈이 나를 좋아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런데 그 놈이 이제 나를 포기했단다.
그러던가 말던가. 귀찮던 새끼랑 이제 편하게 발가벗고 게임 같이 해도 되겠네, 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웬걸?
" 야, 너 지금 뭐하냐? "
" 뭐냐니.. 소개팅 주선해주고 있잖아. "
" 아니, 너 말고. 차문호 너. 소개팅 주선해주는 걸 왜 그냥 처듣고 있냐고. "
멍청하게 바라보는 시선에 인상을 찡그렸다.
예전같으면 내 눈치나 보면서 바로 소개팅 같은 건 거절하고 나랑 게임하러 피시방이나 간 주제에?
그런 내 시선을 눈치챘으면서도 차문호는 잠깐 머뭇거리더니 고개를 홱 돌린다. 어쭈?
" 아니, 시발. 니가 고개를 비련의 여주인공처럼 홱 돌리면 귀여운 줄 알아? "
시발, 존나 귀엽네.
[#후회수 #까칠수 #미남수 #입걸걸하수 #집착수 #대형견공 #짝사랑공 #이제는포기하려공 #집착짜릿하공]
...^^ 후회공 많이들 드셨잖아요. 구석에 있는 후회수 별미 잡수러 오세요. :)
표지: 선장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