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그 남자, 한태하.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지껄이는 그녀가 처음 만났을 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런데 눈에 보이지 않으면 더 짜증이 났다. 무엇보다 그녀에게서 나는 체리 향기가 그를 자극했다. 예전 죽음의 문턱에 다다랐을 때 맡았던 그 향기. 왜 너에게서 그때 그 체리 향기가 나는 거지! 마음에 들지 않는 너, 짜증 나게 만드는 너. “그래, 널 가져야겠다.” 그 여자, 신혜준. 세상에 그녀 편은 아무도 없었다. 혼자만의 세상에 바다의 신처럼 아름다운 그가 나타났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를 동생의 남자라고 했다. 아니, 아니다. 그는 그녀의 남자였다. 먼저 사랑했고, 먼저 그를 가졌다. 그는 절대로 동생의 남자가 될 수 없었다. 거품으로 끝나버린 인어공주가 되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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