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난 당신에게서 도망치는 데 성공했다.
장장 8년 동안 당신은 나를 찾지 못했다.
혹은 찾지 않았거나.
8년 전에 도망친 가은 앞에 다시 나타난 괴물 같은 남자.
아픈 엄마를 대신해서 임시로 하게 된 남화 대저택의 가정부 일.
알 수 없는 이유로 그녀를 싫어하던 건혁이 툭 내뱉은 말.
‘나랑 자는 건 어떻게 생각해.’
이날부터 모든 게 뒤바뀌었다.
그와의 관계에 도구처럼 휘둘리기만 하다가 도망쳐나왔는데
8년 만에 나타나 또다시 관계를 요구하는 남건혁에게서...
이번에도 도망칠 수 있을까.
“내가 진짜로 스폰 해주면 되잖아. 옛날처럼.”
“...부대표님.”
떠올리고 싶지 않은 일이었다. 더더욱이나 이렇게 가볍게 언급될 일도 아니었다.
더더욱이나, 그건 스폰 같은 게 아니었잖아... 이 개자식아.
“어때? 조건이 마음에 들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내 몸, 준다고.”
“...”
“먹으라고, 옛날처럼, 맛있게. 쩝쩝.”
그때, 우리는 무슨 관계였을까.
「니 냄새, 딱 싫거든.」
「네?」
「아.. 진짜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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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중-
포장 봉지를 치우고 돌아온 그가 자리에 앉는 게 아니라 느닷없이 그녀의 턱을 잡아 고개를 들게 하고는 입술을 붙여왔다.
“읍!”
밥을 씹고 있다가 놀란 가은이 발버둥쳤지만 아랑곳없이 혀를 밀어넣고는 그녀의 등을 끌어안았다.
밥을 먹다가 졸지에 그의 단단한 가슴에 끌어안긴 꼴이 되었다.
“밥...밥알..”
입술을 붙인 채로 그녀가 간신히 말했지만 그는 아랑곳없이 혀로 그녀의 입 안을 휘젓더니 가슴을 움켜쥐었다. 그러더니 못 참겠다는 듯 대번에 옷을 들어올려 브래지어를 내리고는 맨살인 젖가슴을 억세게 주무르며 빨아먹기 시작했다.
“으읏...건, 건혁씨, 왜 이래요.”
“왜 이러긴.”
그가 으르렁거리듯 나직하게 읊조리고는 그녀의 유두를 쪽쪽 빨며 마구 희롱했다.
건전하게 밥 먹다 말고 이게 무슨 짓이란 말인가.
풍만한 젖가슴을 찰흑처럼 억세게 주무르던 그가 그녀의 가슴 전체에 키스하듯 입을 맞추었다.
빠르게 흥분 상태로 도달하면서 가은이 몸을 약간 떨었다.
하지만 지금 이러고 싶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