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난 당신에게서 도망치는 데 성공했다.
장장 8년 동안 당신은 나를 찾지 못했다.
혹은 찾지 않았거나.
8년 전에 도망친 가은 앞에 다시 나타난 괴물 같은 남자.
아픈 엄마를 대신해서 임시로 하게 된 남화 대저택의 가정부 일.
알 수 없는 이유로 그녀를 싫어하던 건혁이 툭 내뱉은 말.
‘나랑 자는 건 어떻게 생각해.’
이날부터 모든 게 뒤바뀌었다.
그와의 관계에 도구처럼 휘둘리기만 하다가 도망쳐나왔는데
8년 만에 나타나 또다시 관계를 요구하는 남건혁에게서...
이번에도 도망칠 수 있을까.
“내가 진짜로 스폰 해주면 되잖아. 옛날처럼.”
“...부대표님.”
떠올리고 싶지 않은 일이었다. 더더욱이나 이렇게 가볍게 언급될 일도 아니었다.
더더욱이나, 그건 스폰 같은 게 아니었잖아... 이 개자식아.
“어때? 조건이 마음에 들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내 몸, 준다고.”
“...”
“먹으라고, 옛날처럼, 맛있게. 쩝쩝.”
그때, 우리는 무슨 관계였을까.
「니 냄새, 딱 싫거든.」
「네?」
「아.. 진짜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