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단, 촬영은 무조건 오동하 대리님과 합니다.”
인기가수 최미혜를 보며 가수의 꿈을 키우던 동하는 오디션을 하루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한다. 그로부터 12년 후 동하는 가수 대신 잡지 에디터가 되어 리드업컴퍼니에 입사하고, 전임자와의 불미스러운 일로 협업을 거부하는 사진작가 서하늘을 만나게 된다.
주변 사람들의 설득과 애원에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았다던 서하늘은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찾아온 동하에게 그동안 거부했던 촬영을 진행하겠다며 대신 한 가지 조건을 제시한다.
까맣고 깊은 시선으로 세상을 응시하고, 기분이 안 좋을 땐 첫사랑을 떠올리고, 노래는 듣지 않지만 한 사람의 노래만은 듣고 싶었다는, 차가운 인상의 다정한 남자. 서하늘과 다니면서 동하는 매 순간 그가 내미는 커다란 손에 자꾸만 밤잠을 설치게 되는데…….
노래를 듣지 않는 사진작가와 가수가 꿈이었던 에디터의 월간 썸 타기.
*공: 서하늘, 29세. 스튜디오 청의 사진작가. 큰 키에 커다란 손, 그리고 밤하늘처럼 까만 눈을 가진 조용한 남자. 모두 입을 모아 그가 잘생기고 냉정한 남자라고 말하지만, 동하만큼은 그를 잘생기고 다정한 남자라 여긴다. 모종의 이유로 노래를 듣지 않는다.
*수: 오동하, 29세. 리드업컴퍼니 기획 1팀의 동 대리. 타고나길 살갑고 다정한 남자. 교통사고로 크게 다치면서 왼쪽 다리를 절고, 가수의 꿈까지 접게 됐다. 아웃팅으로 전 직장에서 나와 여러 회사를 기웃거리다가 조용한 회사 생활을 꿈꾸며 리드업컴퍼니에 입사한다.
**글 중에서**
“그런데 동하 씨 노래는 듣고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