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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비 오는 토요일, 교통사고로 한날한시에 부모가 죽었다. 미성년자인 목민을 돌보기 위해 형 목원이 집으로 돌아왔다. 원래 형이 하는 건 다 좋아 보이고, 형이 하는 건 다 멋져 보이기 마련이지만, 형은 심하게 목민의 취향이다. 목민은 스무 살이 될 때까지만 형을 몰래 좋아하기로 다짐한다.
유목원(29) 박사과정 대학원생. 전공은 화학공학이다. 친부모가 버리고 양부모에게 파양된 후 목민의 집에 위탁되어 20년을 살았다. 열 살 어린 동생을 돌보는 것으로 위탁부모의 은혜를 갚고자 한다. 동생을 심하게 통제하는 편.
서목민(19) 고등학생. 공부는 못해도 애는 착하다. 유복한 가정에서 사랑받고 자랐으나 갑자기 고아가 되었다. 중학생 때 형에게 남자친구를 들킨 적 있다. 취미처럼 짝사랑을 하지만 쉽게 포기한다. 하지만 정작 형을 향한 짝사랑은 쉽게 접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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