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졸업 축하해요.’
‘고마워.’
‘나도 한국대 갈 거예요.’
비장한 얼굴로 구해원이 건넨 꽃다발은 물망초였다. 신유인은 물망초의 꽃말이 ‘나를 잊지 말아요’ 라는 뜻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는 눈을 질끈 감았다.
‘졸업 축하해요, 선배.’
‘고맙다.’
‘저도 대한그룹 갈 거예요.’
아, 데자뷰였다. 대학교 졸업식 때 구해원이 준 꽃은 해바라기였다. 해바라기의 꽃말 ‘일편단심’. 신유인은 불현듯 아슬아슬하게 이어지는 구해원과의 관계가 끊기지 않을 수도 있겠다고, 처음으로 생각했다.
첫사랑이 끝사랑인 구해원과 첫사랑에 상처 받아 사랑이 두려운 신유인의 이야기.
구해원(26) : 191cm/ 미인공, 연하공, 능글공, 순정공, 대형견공, 귀염공, 헌신공, 존댓말공, 사랑꾼공
신유인(28) : 183cm/ 미남수, 연상수, 상처수, 무심수, 다정수, 츤데레수, 반말수, 공이었수
#리맨물 #첫사랑물 #일상물 #로코물 #현대물 #사내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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