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무엇을 하든 그것이 옳은 남자, 가지고자 하는 것은 아주 당연히 가지는 남자. 에드윈 칸투스 공작은 호수에 스스로 몸을 던진 제 아내, 아나이스를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동시에 사랑한다. 죽음에서 돌아온 아나이스가 어쩐지 이전과는 다른 듯했지만, 에드윈은 오히려 그 변화가 기껍다. 아나이스의 모습이 그 옛날, 공작부인이 되기 전의 말괄량이 소녀 같았기에. 그러나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깨닫는다. 사랑하는 제 아내의 몸에 다른 이가 빙의했다는 사실을. 그것을 자각하자마자 그를 감싸고 있던 시공간이 뒤틀리듯 무너져 내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아내는 죽은 사람이 되어 있다. 호수에 몸을 던졌던 아나이스가 깨어났다는 사실이 처음부터 거짓말이었던 것처럼. -- “아주 긴 꿈을 꾸었어. 무척 달콤하고도… 끔찍한.” “이상한 꿈이네요….” “이상한 꿈…. 한데, 너무 달콤해서 깨고 싶지 않더군. 그 속의 당신이 꽤 잘 웃었거든.” 빙의한 '타인'이 아닌, '진짜' 아나이스를 사랑함을 깨달은 에드윈. 아나이스가 죽기 전으로 돌아온 그는 어떻게서든 그녀의 죽음을 막기 위해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아나이스는 그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믿지 않는다. “깨고 싶지 않은 달콤한 꿈이라면, 그저 안주해도 되었을 텐데요.” “그러다 영영 깨어나지 않으면?” “그렇더라도 당신은 행복할 테지요.” “그럼 당신은? 당신은… 날 사랑하지 않나?” “그게 뭐가 중요한가요.” 사랑은커녕 되레 이혼을 바라는 아나이스. 자신이 그동안 아내에게 얼마나 무심했는지를 반성하는 에드윈은 다시는 그녀를 잃지 않기 위해 애쓴다. 한 번 겪었던 미래에서, 아나이스가 예뻐했던 아이를 입양하고. 아나이스를 위협하는 모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다. 반면, 아나이스는 문득 제 기억 곳곳이 빠져있음을 느끼는데…. 아내를 살리고 빙의를 막기 위해 벌버둥치는 에드윈과, 자신이 목숨을 끊으려 했던 진짜 이유를 파헤쳐가며 기억의 파편을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나이스. 그리고 아나이스의 빙의와 에드윈의 회귀에 관여하고 있는 또 다른 남자. 그들은 이미 겪었던 끔찍한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mail : [email protected] *표지 : 언플래시 무료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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