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물#바람수#도망수#자존감높수#등골빼먹다가제대로꼬였수#집착공#광공#제대로도랐공#사랑은잡아뜯어서라도갖공
“너 그렇게 돈 많은 사람만 골라서 단물 빼먹고 버리다가 나중에 도른놈한테 잘못 걸려서 평생 잡혀 살 수도 있다?”
잘살고 있는 내게 친구 놈이 저주를 퍼부어대길래,
“내가 사람 보는 눈이 좋아.”
당당하게 자부했는데….
“헤어져?”
“응. 이제 별로 마음이….”
“왜?”
“아니 그러니까 이제 마음이….”
“왜.”
“…….”
너 조폭이잖아.
입속에서 뭉그러지던 말은 끝내 목구멍 깊이 삼켜버렸다.
“그냥 마음이 식었다ㄴ….”
“헤어지고 싶으면 내가 납득할 수 있게 이유를 설명해. 그전에는 못 헤어져.”
“헤어지는데 무슨 이유가 필….”
“아니다 이유 따위 말하지 마.”
“…….”
“어차피 못 헤어져.”
붉게 충혈된 눈으로 방긋 웃는 전 애인을 보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도른놈한테 잘못 걸려서 평생 잡혀 살 수도 있다?/
말 좀 들을 걸.
*
김영원은 나를 바로 앞에 세워둔 채 모두에게 명령을 내렸다.
“내가 없을 시에는 화장실 가는 것까지 감시해. 절대로 혼자 두지 마.”
“네 형님!”
“만약 뿌리치고 달려나가려 한다면.”
“최대한 다치지 않게 모셔가ㄱ……!”
“후려쳐도 좋아.”
내가 뭘 들은 거지.
표지:속공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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