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고달프고 지난한 삶을 견디지 못해 충동적으로 떠난 제주도. 은결은 그곳에서 우연히 한 남자를 마주친다. 서늘한 파도와 같이 위험하지만 어딘가 고독하고 쓸쓸해 보이는 남자를, 지나치지 못하고 홀린 듯 훔쳐본 게 잘못이었다. “구경할 거면 돈이나 내고 해라.” “죄송해요. 이제 안 볼게요.” 다시 마주친대도 절대 쳐다보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하지만 집요한 남자는 그 다짐을 보란 듯이 박살 내는데……. “너 같은 애들이 간혹 있긴 했는데.” “…….” “이상하게 넌 좀 거슬리네.” 그에게 거슬린 대가로 이어진 하룻밤은 자신을 망치는 실수에 가까웠고 짧았던 제주도에서의 일탈이 끝나고 남자와의 가벼운 관계도 당연히 끝이 난 줄 알았다. 그러나 얄궂은 인연은 은결을 위험천만한 남자에게로 다시 끌고 들어갔다. “널 보면 개처럼 박고 싶어.” 한껏 벌어진 은결의 눈가가 여리게 떨린다. “내 아래서 펑펑 울리고 싶고, 네 몸에 내 흔적만 가득 남겨 놓고 싶어.” 은결의 도드라진 손마디가 떨리는 것을 진한 눈으로 핥아보던 그가 간지러운 입매를 쓸었다. “네 감각이 모조리 나만 원하고 나만 느끼길 바라. 네 정신까지 빼앗아서 허덕이게 만들고 싶어.” “…….” “은결아. 난 네 모든 걸 가질 거야.” 은결에게 임선우라는 남자는 잔혹한 미로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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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lue
Mr.Blue2023/04/12
  • 現在の作品러브 메이즈 (Love Ma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