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랑 몸이랑 따로 노네? 내게 가이딩 받을 바엔 뒤진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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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단 세명 밖에 없는 S급 에스퍼 중 하나면 뭐하나.
어떤 가이드가 와도 매칭률이 20% 이상을 넘기지 못하는 것을. 성훈은 걸어다니는 핵폭탄이나 다름 없이 조마조마한 삶을 살아가고 있던 중.
S급 가이드임에도 가이딩이 안되는 정요한이 매칭률 테스트를 하기 위해 한국지사로 왔다.
"내가 너랑 할 바에야 폭주해서 뒤지는 것이 났지."
7년만의 재회임에도 소꿉앙숙으로 자라왔던 놈이랑 가이딩은 죽어도 싫다. 그러나 더 이상 가이딩 테스트를 할 가이드도 없다.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더니.
울며 겨자먹기로 테스트를 받아보는데
[가이딩 매칭률 99.8%]
어쩜 이렇게 엿같이 완벽할까.
***
"야, 내가 요즘 말로만 해서 이러는 거냐?"
내 목뒤를 자꾸만 입술로 지분거리는 정요한의 숨이 너무 뜨겁다. 그러나 내 상의 안으로 넣어 자꾸 더듬는 손은 얼음장 처럼 차가워서 소름이 돋고 있었다. 뿌리치고 싶었지만 눈치챈 이 망할 새끼는 바로 가이딩을 하기 시작했다.
바로 예민해진 내 몸은 더 큰 쾌락을 달라고 조르기 시작했다. 반사적으로 나오는 신음과 더불어 움찔거리는 몸을 느낀 정요한이 피식 웃었다.
"나랑 할 바에야 뒤진다며."
가슴을 지분거리던 손은 천천히 내려가더니, 이번엔 내 바지 안으로 손을 넣었다. 가장 뜨거워진 부분에 가장 차가운 것이 닿으니 머리가 녹아내릴 것 같았다. 겨우 잡은 이성을 붙잡고 소리질렀다.
"씨발, 이거 안 놔!"
"입이랑 몸이랑 따로 노네?"
가장 예민한 곳은 잔뜩 젖은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솔직히 말해봐, 나 잘하잖아. 가이딩."
어느 순간부터 정요한은 나와의 가이딩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
원제 - 너랑 할 바에야 뒈지는 것이 낫겠다
자유연재입니다. 텀이 길 수 있습니다.
제목이랑 소개글이 바뀔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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