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아무것도 안 해.”
“안 하면 뒈진다니까? 섹스를 해. 이번에 가라앉아서 한동안 아무 일 없겠지만 그다음엔 진짜 죽어. 너 지금 시한폭탄이라고!”
“죽으면 돼.”
“차라리 죽는 게 낫지. 미치광이 될 거야. 너 서원이한테 그런 모습 보여주고 싶어? 미친놈처럼 페로몬 풀고 다닐 거라니까?”
진료실에서 들려오는 고함에 서원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제 친구놈이 알파인데도 전혀 알파답게 굴지 못하고 있으니 답답할 뿐이었다.
마음 같아서는 내가 베타인 척했는데 사실 오메가니 나랑 하자고 말하고 싶지만 절대 못 한다.
***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서원이 잠시 창밖을 보았다.
무엇을 생각하는지 말이 없던 서원이 반대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길게 뻗은 눈썹 아래 감은 눈이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그렇다고 잠을 자는 것도 아닌 게 분명한 정후는 서원이 말을 걸기까지 얌전히 있었다.
정후의 까칠하게 올라왔던 피부는 매끄러워졌고 입술의 색도 돌아왔다.
“자냐?”
“아니.”
바로 눈을 떠서 바라보는 정후의 눈동자에 순간 빛이 감돌았다 사라졌다.
그냥 햇살이 들어와서 빛난 건데 마치 그의 눈동자에 빛이 뿜어내는 것 같았다.
진짜 아팠던 애가 맞는지 모르게 얼굴에 혈색이 돌았다.
“몸은 어때?”
“좋아.”
“괜찮다니 다행이네. 그럼 너 소개팅 해라.”
정후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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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변경(누가 이 미친놈 좀 말려주세요->알파 집착 금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