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원나잇 #몸정>맘정 #솔직과감하게 #꼬셔먹는 #문란여주 #자보드립 #씬중심
‘끌리면 끌리는 대로, 관심이 가면 가는 대로.’
인생 참 쉽고 단순하게 사는 게 목표인 주인은
남녀 간의 열정적이고 적나라한 친밀감을 서슴없이 즐기면서도
구속하지 않는 자유로운 관계를 추구한다.
“모름지기 남자라면 크면 클수록 좋은 것 아니겠어?”
정작 그것이 현실이 되어 눈앞에 놓였을 땐 지독히도 아찔한 형태에 정신이 아득해진다.
‘내가 지금 뭘 본 거지? 클수록 좋다는 것 취소!’
어지간하면 이런 생각 안 하겠는데 솔직히, 어찌 감당해볼 엄두도 나지 않는다.
최소한 걸어 나갈 수는 있게 해줘야지. 이건 답 나왔네.
“주인 씨가 마음에 듭니다. 주인 씨는 어때요?”
“네? 아, 글쎄요.”
“다시 묻겠습니다. 내가 마음에 안 듭니까?”
“이건 마음에 들고 안 들고의 문제가 아니라……”
“아니면 내가 부족했습니까?”
부족한 게 아니라 지나치게 차고 넘치는 게 문제였다.
“취향 문제라고 해두죠. 미안하지만, 그깟 원나잇에 얽매이지 말죠.”
최대한 차분하고 담담한 거절. 하지만,
그 선택이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들 줄 알았다면……
“그때 그런 모진 말은 하지 말걸.”
다시 만난 그는 이미 끝난 문제라는 듯 미미한 관심조차도 없어 보였다.
‘그래. 그깟 원나잇이 뭐라고.’
애써 태연한 척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끈기가 아쉽네요.”
“네?”
“이대로 포기하는 겁니까? 실망인데요.”
“그게 무슨……”
“쉽진 않겠지만 작정하고 꼬셔보라고. 감당할 자신 있다면.”
그렇게까지 말하니까 자극받았다고 할까.
뭐, 내 취향은 아닙니다만…… 역시 이대로 포기하기엔 억울하잖아?
작정하고 감당하겠다는 듯 주인은 아주 환하게 미소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