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살다 보니 이곳이 소설 속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나는 판타지도, 로판도 아닌 결말이 망가진 청소년 문학 소설 속에서 살고 있었다.
그것도 열등감에 찌들어 모든 걸 다 가진 주인공에게 열폭하다가 교통사고로 죽는 악역 조연으로.
죽지 않기 위해서는 신에 빙의해 숨어있는 작가에게 결말을 바꿔달라고 설득하거나 주인공과 억지로라도 친하게 지내야 했다.
그래서 살아남고 싶어서 좋아하는 척 연기하기로 했고, 주인공이 내게 집착하기 전까지만 해도 모든 게 순조로웠다.
***
남주혁은 섣불리 입술을 맞대지 않았다.
대신 그 애는 코끝이 부딪히지 않도록 고개만 살짝 틀어 가만히 단 체취를 머금은 숨을 교환했다. 얕은 숨결로 색색거리는 게 고스란히 느껴졌다. 차가운 숨이 내 메마른 입술에 스쳤다.
책상에 엎드려 자는 척은 그만둔지 오래였다. 정말로 혹여 입술이 닿을까, 경악스러운 마음에 눈을 성급하게 떴는데도 남주혁은 놀라지 않았다.
차분하게 정돈된 속눈썹 사이로 흥분과 긴장으로 얼룩진 회색 눈이 보였다.
"안녕, 연아."
남주혁은 분홍빛으로 뺨을 물들이고서는 살짝 웃었다. 햇빛이 뺨을 데워 붉게 보인다는 걸 알면서도 그 모습이 꼭 깊은 짝사랑에 빠져 고백해오는 소년 같아서..
나는 고약한 여름 감기를 앓는 사람처럼 비틀거렸다.
청게물/빙의물/연기수/현대물+약간 판타지/성장물/쌍방구원/일방적 혐관->??/친구->연인/서브공있음
(메인수)조연- 미인수/가난수/연기수/까칠수/예민수/전교1등수/상처수/능력수/철벽수/강한 입덕부정기 겪는 수/자낮수
(메인공)남주혁-미남공/대형견공/재벌공/다정공*/짝사랑공/연기공/수한정다정공/무자각집착공/복흑공/계략공/쎄한(?)공/싸패(?) 공/광공
(서브공)서단역-미인공/얼굴무섭공/양아치공/다정공/햇살공/직진공/무식공/집착공/입험하공/짝사랑공/상처공/능글공
*메인공의 다정의 기준이 보통과 다를 수 있습니다. 유의해주세요. 하지만 다정하기는 합니다.
*표지는 남주혁입니다. 도토리밤나무님이 그려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소개글, 제목이 바뀔 수 있습니다.
*감상에 방해되는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ㅠㅠ
*미계약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