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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무얼 하면 될까요?”
유리엘의 말에 아벨로스가 한쪽 눈썹을 치켜떴다. 사실 아벨로스는 제 품에 안겨서 꼼지락 거리며 어쩔 줄 몰라 하는 게 귀여워 불편해하는 걸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고 있었다. 작은 머리통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 건가 했더니. 아벨로스가 쓴웃음을 지었다.
“제가 시키면 하실 겁니까?”
“아……”
“제가 무얼 시킬 줄 알고 말입니까? 겁도 없이.”
유리엘의 등을 감고 있던 손이 허리를 스치며 서서히 아래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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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의 앞으로 다가온 아벨로스가 바지에서 빠져나온 유리의 셔츠를 만지작거렸다.
“또 이렇게 흐트러진 차림새를 하고 계시는 군요”
유리가 황제궁 담당 노예로 황실에 들어온 지 벌써 1년 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이제는 제법 익숙해진 청소에 심취해서 하다보면 종종 이렇게 셔츠가 빠져나오곤 했다.
제 옷 속을 파고드는 아벨로스의 차가운 손끝이 등에 닿자 소름이 오소소 돋았다.
“제, 제가 넣겠습니다”
“넣어요? 무엇을요?”
빙긋 웃으며 유리의 등을 어루만지는 아벨로스는 가벼운 장난을 거는 아이와 같은 표정을 하고 있었다.
이럴 때 하지마라고 아무리 말을 해도 듣지 않는 다는 것을 몇 번의 경험을 통해 알고 있기에, 유리는 아벨로스가 만족할 때까지 가만히 있기로 했다.
소용없는 저항 따위를 포기한 듯한 유리의 얼굴에 아벨로스가 제법 만족스러운 웃음소리를 내었다.
등에서부터 천천히 아래로 내려간 아벨로스의 차디찬 손가락이 허리의 노예낙인에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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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벨로스 (193cm) - 유리엘에게 죄를 지은 증조부대신 납치당하여 감금,학대 등으로 얼룩진 어린시절을 보냄. 유리가 빙의된 뒤 돌려보내졌으나 10년이 지나 그를 찾아옴. 납치,감금,성노의낙인까지 찍었으나 왜인지 더 이상 유리를 건드리지 않고 거리를 두고 미묘한 행동을 보임.
#집착공 #강공 #상처공 #미남공 #황제공 #절륜공 #능력공 #능욕공 #존댓말공 #질투쩔공
유리엘(170cm)- 아벨로스의 조부에게 노예로 굴러지다 마도사가 되어 그 손주에게 똑같이 되돌려줌. 금단의 마법을 실행하다가 영혼이 사라지고 한국에 살던 신유리가 빙의. 뒤늦게 사지절단+화형 사망루트를 피하기 위해 아벨로스에게 기억을 지우는 약을 두번이나 먹여서 1달을 이동하여 멀리 떨어진 용병대에 의뢰까지 해서 외가로 안전 귀가(?)시켜줌. 그리고 마법으로 만든 최신식 저택에서 편안한 생을 보내다 뜬금없이 10년만에 잡혀옴.
#미인수 #도망수 #노예수 #굴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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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및 강압적 관계에 대한 묘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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