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수은아는 자신이 모시는 사모님을 위해 무슨 일이든 한다.
그녀의 아들을 감시하며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하는 일까지.
그런 은아에게 사모님의 아들, 진한이 그녀에게 덫을 친다.
“수은아 씨는 내 어머니를 속이는 대가로 저에게 매달 돈을 받고 있습니다. 한 달에 3천. 이제 막 10개월 되었으니 총 3억을 모았네요. 축하합니다. 수은아 씨.”
은아는 진한이 친 덫에 걸려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신세로 전락하고 만다.
“내 돈을 받고 어머니에게 거짓 보고를 한 당신을 어머니가 가만히 둘까? 당신 할머니가 계속 유능한 의료진의 케어를 받으며 살 수 있을까?”
“그때의 복수입니까?”
“아니. 결자해지입니다. 내가 원하는 건 단 하나입니다. 당신 몸.”
“네?”
“네 몸 나에게 주십시오. 내가 원하는 건 당신입니다.“
결국 은아는 그가 원하는 대로 하고 만다.
그들의 첫 밤이 시작되고, 여러 밤들이 이어진다.
“수은아. 너는 쉽게 애정이 식는 그저 그런 여자가 될까, 아니면 목숨까지 바칠 정도로 미치도록 사랑하는 여자가 될까. 나의 애정의 깊이는 어디까지 발전할까. 한 번 해볼까? 내가 너를 어디까지 사랑할 수 있는지.”
진한은 은아를 옆에 두고 제 애정이 어디까지 깊어지는지 두고 보기로 한다.
언제나 무미건조하게 살아온 그에게 그녀는 유일한 자극이니 말이다.
거침없이 직진하는 남자와 그런 그를 밀어내지만 사랑은 멈추지 못하는 여자의 사랑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