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무영탑」은 비극적인 남녀의 사랑을 통해 현실의 지배 이념과 현실을 초월하려는 이념 사이의 충돌이 중심을 이루면서 그 이념의 극복과 초월의 주동 세력으로서 무명의 석공 아사달과 귀족 가문의 딸 주만을 설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즉, 아사달과 주만 사이에 싹튼 계층과 신분을 극복하는 고귀한 사랑은 사회 내적인 가치관의 변화를 암시하면서 동시에 미래 세계를 향한 화합 의지의 구체적 표현이라는 점에서 1930년대 식민지 상황에 대처하는 자세를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