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목련처럼 소리 없이 피고 지는 꽃도 없는 것 같아요.” “그러게요.” “어느새 피었다가 어느새 지더라고요.” “서글픈 꽃인 건가요?” “그리고 다시 어느새 피죠.” 스물일곱, 지독한 사랑의 상흔으로 또다시 누군가를 믿게 되는 것도,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은 마음조차도 생기지 않았다. 진심으로 사랑한 만큼 그 상처는 너무나 컸기에. 그러나 오랜 시간 조용히 스며드는 가랑비처럼 잔잔하게 그녀의 마음을 두드리는 남자에게 언젠가부터 눈길이 가기 시작했다. 이 남자와 함께라면 볼썽사납게 져버린 꽃잎조차 아름다울 것 같았다. 내년 봄에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처럼 들려서. 봄이면 어지러이 바닥을 뒹구는 목련이 그저 지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다시 피는 것처럼 아프게 한 것들은 떠나가고 좋은 것들은 다시 되돌아온다는 그의 말에 비로소 용기를 낼 수 있었다, 또다시 사랑이라는 파도에 뛰어들 수 있는 용기를. “다시 핀다는 말, 듣기 좋았어요.” “좋은 것들은 돌아오죠. 우리를 아프게 한 것들은 떠나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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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Series2022/12/10
  • 現在の作品목련이 피고 지는 사이 [단행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