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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서 제일 가는 귀빈, 뇌룡 구아벨.
하인 중 제일 허약한 아테가 그의 시중을 들게 된다.
묘하게 인연이 닿은 가장 강한 것과 가장 약한 것.
오랜 시간 함께 하며, 조금씩 서로에게 끌리는데...
구아벨(공) : 영수 중 최고위종족인 용족. 그중에서도 현재 가장 강성한 용 세 남매 중에 둘째이며 전투능력은 가장 뛰어나다. 불과 번개를 다루는 데다가 체급도 가장 큰데 오직 싸움만 인생의 낙으로 두고 있다. 지상에 난 지 대략 천 년, 상대가 될 만한 적수가 씨가 말랐기에 다른 차원으로 떠날 생각만 하고 있다. 원수 같은 형이 발목을 잡은 탓에 잠시 묶여있을 뿐, 이 땅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다. 오직 떠날 날만을 고대한 지 500년차. 이제 목적 달성이 코앞이건만 비실비실한 주제에 그를 챙기려는 미덥지 못한 시종이 눈에 밟힌다.
아테(수) : 최하급의 구더기 능력치를 가지고 태어난 데다가 여간한 인간보다 몸까지 약한 하급 영수다. 별의 영수였던 아버지의 피를 받아 밤마다 조금 분위기가 묘해지지만, 하늘로 날아오를 수도 없는 실패작. 자신의 존재로 삶이 망가진 어머니로 인해 탄생 자체에 회의감을 품고 있다. 홀로 고고하고 강한 구아벨을 동경한다.
배경: 하늘 용의 거처인 히얀 산 꼭대기에는 성이 한 채 있다. 오직 영수들만이 닿을 수 있는 그 성에는 만병을 치료할 수 있는 치유탕이 있다는데... 위세가 대단하신 고위 영수들이 손님으로 들고, 하위 영수들이 하인으로서 그들의 시중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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