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특별한 초능력을 쓰는 에스퍼와 그 폭주를 막는 가이드.21세기의 세계에선 그들을 통칭 ‘엠브리오’라고 부른다.그리고 유일하게 가이드의 가이딩이 필요 없는 특이한 체질을 가진 에스퍼.그게 바로 나 최하루다.***“최하루.”단호히 내 이름을 부르는 형의 목소리에 심장이 저릿했다. 아직도 난 형한테 그저 귀여운 동생일 뿐인 거야? 더 다가가지 못하게 선을 긋는 그 모습에 자조적인 웃음이 터졌다. 형이 원한다면, 계속 동생으로 남아 줄 의향도 있지만.이제 더는 그러지 않을래.“형을 진정시키는 건 가이드일지 몰라도, 그 심장 뛰게 하는 건 나야.”먹잇감을 노리는 맹수처럼, 성급하게 그의 입술을 삼켰다. 침착하던 형의 흉부가 점차 흥분한 듯 크게 들썩였다.적당한 여운을 준 채 입술을 떨어트리자,도리어 형이 애가 타는 듯 나를 몰아붙였다.그제야 내 입가엔 서서히 승리의 미소가 번져간다. “어때? 지금도 형 가이드만 생각나?”형이 지금 날 원하지 않아도 상관없어. 같은 에스퍼여도, 내가 아니면 누구도 원하지 못하게 만들어 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