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이제 곧 시작할 겁니다.”
곧 결혼식이 시작될 터였다.
하얀색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는 나희의 눈에 멀리 단상 위에 서 있는 신랑이 보였다.
그는 그녀가 걸어오는 것을 한참 동안 쳐다보았다. 둘은 영락없이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 부부처럼 보일 터였다.
하지만…….
하객에게 인사를 하라는 주례사의 말에 몸을 돌리려다가 발을 삐끗했다.
남자가 잡아 주지 않았다면 그대로 넘어질 뻔 했다. 자연스럽게 신부의 허리를 살짝 잡았다가 놓는 순간, 나희는 전율했다.
“조심해야지, 나희야.”
오늘은 민주나와 강경훈의 결혼식.
그리고 도망친 신부 대신 모두를 속이고 나희가 대리신부가 된 날.
“어서 와, 내 아름다운 신부.”
대리신부의 정체를 알고도, 그녀를 품에 안는 이 남자의 진위는 과연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