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고된 취업 준비 끝에 글로벌 리조트 ‘마리나’에 채용된 그녀 고하경. 직원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으며 경영전략팀 이사 비서로 발령되는데. 아름답고 섹시한 외모에 능력은 물론 인성까지 갖춘 강성록 이사. 그는 오 년 전 그녀가 편의점 알바생일 시절의 손님이었는데. 인상 깊었던 마지막 순간 이후 다시 조우한 그가 상사가 되고, 철두철미한 그를 내심 존경하며 근무한 이 년 반이라는 시간. 우연히 그의 특별한 비밀을 알게 된 그녀는 그에게 순식간에 사로잡히고 마는데! “이사님. 왜, 왜 이러세요.” 그의 입술이 마치 키스라도 하듯이 그녀의 목덜미에 밀착되었고, 하경은 떨리는 숨을 깊이 삼켰다. “알고 싶어?” 다시 심장이 쿵쾅거리고 과호흡이 올 것처럼 숨이 가빠졌다. 그의 목소리는 부드럽게 낮게 울리며 다정하기 짝이 없지만, 그게 다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의 기묘한 눈빛이 마치 금방이라도 그녀를 집어삼킬 것처럼 빛났기 때문이었다. “네?” “내가 하경 씨한테 왜 이러는지, 알고 싶으냐고.” 아주 맛있는 것을 쳐다보며 입맛을 다시듯, 그의 목울대가 꿀꺽 넘어갔다. “네, 아니…… 아마도요?” 그런데도 그렇게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그를 처음 봤던 그 순간부터 언제나 그의 마음이 궁금했으니까.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은 설렘에 가까웠다. 그녀의 대답이 만족스러웠는지, 그가 미소를 지었다. 붉은 입술 사이로 희디흰 이가 어둠 속에서도 너무나 선명하게 보였다. 그녀를 꽉 끌어안은 몸은 돌처럼 매끈했다. 그를 볼 때마다 느꼈던 아주 커다란 퍼즐의 기묘한 조각이 슬금슬금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 같았다. 하경의 시선이 천천히 그의 등 뒤로 넘어갔다. 벽을 타고 일렁이던 성록의 그림자가 천장을 향해 점점 더 커졌다. 잠깐은 건물 밖에 차가 지나가며 헤드라이트라도 비추는 건가 생각했다. 하지만, 골목은 고요했다. 그림자는 꿈틀거리는 커다란 무엇의 형태를 띠고 이내 천장을 뒤덮었다. “헉!” 눈앞의 비현실적인 광경에 온몸의 털들이 일제히 곤두서는 기분이었다. 그녀는 크게 치뜬 눈을 깜빡거리지도 못한 채, 공포에 질려 갔다. “하…… 이게 무슨.” 그가 고개를 들었고 두 사람의 시선이 부딪쳤다. “겁먹었네.” 그가 씁쓸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이…… 이사님.” “참견하는 거, 좋아하지?” 그가 입술을 귓가에 바짝 붙이고 조용하게 말했다. “그럼 참견해 봐.” 그가 한 손으로 그녀의 턱을 붙잡아 옆으로 비틀었고, 갑자기 날카로운 통증이 전신을 꿰뚫었다. “악!” 그는 키스를 한 게 아니었다. ‘목을 물었어!’ 그녀는 충격 속에서 부르르 떨었다. 그리고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바로 눈앞에서 작은 불빛들이 불꽃처럼 톡톡 터졌다. 입 안이 바싹 마르고 귀가 먹먹해졌다. “하으…….” 향긋한 냄새가 스며들 듯 흘러들고, 갑자기 온몸이 나른해 공중에 붕 뜨는 것처럼 몽롱해졌다.

連載情報

配信言語
Bomtoon
Bomtoon2019/11/08
  • 現在の作品불온한 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