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대타로 나간 맞선에서 채담은 뜻밖의 제안을 받게 된다.
“나 같으면 천금 같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을 거 같기도 하고.”
“그 기회라는 게 조금 무모한 것 같아서요.”
“무모하다? 내가 그 사채 빚 다 갚아주면 무모하다는 말, 취소할 겁니까?”
“왜요?”
“결혼할 거니까. 그쪽이랑. 시간 많지 않아요. 오늘이 생각할 수 있는 마지막 날입니다.”
“…….”
“커피 한 잔 마실 동안 생각 정리해 줬으면 좋겠어요.”
우검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채담, 그가 풍기는 지독한 수컷의 향기에 점점 빠져드는데….
“난 두 번 말하는 거 싫어해. 한 번 물어본 대답은 바로 들어야 되고.”
“…….”
“방금 그 키스 때문에 내가 아주 난처해진 건 알고 있나?”
“그게 왜 그래요?”
“키스 때문에. 이렇게 키스를 허락하면 곤란한데. 키스만으로는 끝나지 않을 수도 있거든.”
끝이 정해져 있는 위험한 계약 결혼이 그렇게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