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지인은 오늘도 슈퍼 앞 파란색 의자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저를 버린 엄마가 찾아오기를 기다리며.
어린 시절의 상처를 이겨내지 못하고 외로워하는 그.
그런 그의 앞에 한 여자가 나타난다.
-은혜를 부탁해. 갈 데 없는 아이니까 구박하지 마라.
뜬금없이 찾아와서는 은혜를 맡긴 채 홀연히 떠나버린 친구.
그렇게 시작된 두 사람의 동거.
“내 집에 있는 어떤 물건도 손대지 마. 불결하니까.”
“뭐라구요?”
하지만 다투는 것도 잠시, 지인은 점점 저와는 다른 그녀에게 끌리기 시작한다.
은혜의 따뜻한 웃음은 지인에게 낯선 것이었다.
차갑게 얼어버린 지인의 마음은 그 웃음으로 녹아내릴 수 있을까?
*
여자의 입에서 계속 터져 나오는 신음소리는 남자를 멈출 수 없게 했다. 격해지는 남자의 움직임 속에 여자는 희열을 느꼈다.
퍽퍽퍽. 퍽퍽퍽.
남자는 여자의 다리를 힘껏 벌린 후 사납게 파고들었다. 남자의 이마에서 굵은 땀방울이 떨어졌다. 여자는 자신의 몸이 두 개로 나뉘어 쪼개지는 듯해 신음이 저절로 나왔다.
“아흣. 아아앗. 으흐윽.”
여자는 제 입에서 쉴 새 없이 튀어나오는 신음이 믿기지 않았다. 남자가 찍어대는 가운데에서 시작된 쾌락은 머리와 발끝으로 빠르게 퍼졌다. 감당할 수 없는 희열에 남자의 허리를 힘껏 감았다. 남자는 미친 듯이 움직이던 허리의 힘을 살짝 뺐다. 이제야 좀 살겠다 싶을 때 남자의 입술이 여자의 가슴을 삼켰다.
“아흣. 으으읏. 하앙.”
남자는 여자의 정점을 힘껏 빨다가 혀끝으로 굴렸다. 한 손으로는 다른 쪽 가슴을 어루만졌다. 그러다가 손가락으로 비틀이며 두 손가락 사이에 끼운 젖꼭지를 사정없이 흔들었다. 그리고 다시 허리의 움직임에 속도를 냈다. 여자는 제 가운데를 힘껏 찍어대는 남자의 중심에 입술을 깨물었다.
“입술 열어. 소리 참지 마. 그대로 내뱉어.”
남자는 허리 짓을 멈추지 않은 채 손을 뻗어서 여자의 입술을 벌렸다. 그것은 부드럽지만 꽤 단호한 손짓이었다. 여자는 고개를 힘껏 가로저으며 진저리를 쳤다. 제 안에 깊게 박혔다가 나가는 남자의 분신을 힘껏 조이는 제가 느껴졌다. 그것은 자신이 원해서가 아닌 어쩔 수 없는 몸짓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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