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Cube2016/06/24
あらすじ
* <프로젝트 얼라이브> 앤솔로지 도서입니다.
#미인공 #미남수 #연하공 #무심수 #선관계후연애 #NTR
10여년 간 사귀어 온 애인이 하루아침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지독한 공허감과 상실감으로 매시간을 흘려보내던 와중, 뜻밖의 손님이 ‘나’를 찾아온다.
자신이 죽은 애인의 외도 상대였다는 사실을 고백하는 아름다운 얼굴의 낯선 남자.
죽어 버린 애인에 대한 분노와 배신감으로 몸서리치던 ‘나’는 충동적으로 남자와 섹스하게 된다.
장마가 지나는 동안 남자와의 부적절하지만 중독적인 관계는 극단으로 치달아 가는데….
***
“선생님과 저는 사랑하는 사이였어요.”
“하.”
“물론 현오 씨와 선생님이 서로를 사랑하는 방식과는, 조금 차이가 있었겠죠.”
“지금 나 몰래 둘이서 바람 피웠다는 소리를, 아주 거창하게 포장하는 것 같은데 말이에요.”
개소리를 들어 주는 데도 한계가 있었다. 언성이 절로 높아졌다. 자못 놀란 척 순진무구한 눈으로 나를 응시하는 미려한 얼굴이 견딜 수 없이 가증스러웠다.
“물론, 현오 씨 입장에서는 그런 식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가요."
남자의 목소리는 나를 달래기라도 하는 것처럼 부드러웠다. 견디지 못하고 그대로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둘이 잤어요?”
상황 파악을 마치자마자 가장 먼저 내 입 밖으로 빠져나온 것은 우습도록 통속적인 질문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