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추리 소설 작가이자, 출판사 대표,
과거 국가대표 펜싱 금메달리스트,
거기다 어지간한 배우는 씹어먹는 외모까지 갖춘 그 남자, 서유진.
그렇게 비현실적인 서유진을 안달하게 만드는 유일한 여자
소꿉친구 남진홍.
“나랑 해.”
“무슨 소리야, 장난하지 마.”
“상관없잖아. 너한테 중요한 조건이 고작 그 정도면 나도 차고 넘쳐.”
사실은 알고 있었다. 유진이 원하는 게 단순한 친구가 아니라는 것쯤.
친구라는 이름으로 받을 수 있는 친절과 배려의 기준선은 이미 오래전에 넘겨 버렸다는 것도.
“야하다 남진홍.”
선연한 온도 아래 진홍은 속절없이 떨었다.
상상이나 했을까, 너와 내가 남자와 여자가 되는 순간을.
그래서 돌겠어.
미친놈처럼 날뛰기 직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