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하루하루 비틀거리던 내 삶에, 쓰레기로 전락하려던 내 삶에 불쑥 ‘그녀’가 들어왔다.<br><br>참을 수 없는 냄새를 풍기며 나타난 레나.<br>처음엔 경악했고, 다음엔 가여웠고 그 후엔 안아주고 싶었다.<br><br>레나는 혼자만의 삶을 지탱하기도 힘들던 내게 모든 것을 의지했다.<br>버거웠다. 밀어내고 싶었다.<br>하지만 시간이 흘러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그녀를 마음 깊이 사랑하고 있었다.<br>그녀가 없으면 내 삶이 끝날 것처럼.<br><br>그녀는 어렸다. 고작 스무 살이었다.<br>나도 그땐, 그저 이십 대의 불안정한 청춘일 뿐이었다.<br><br>***<br><br>민욱은 두 손으로 그녀의 젖가슴을 움켜잡았다. 젖가슴은 옛날보다 토실토실 살점이 붙어 더욱 풍만하고, 탄력적이었다.<br>“으흐응…….”<br>레나가 잠결에 내는 듯한 약한 신음을 흘리더니, 돌연 가느다랗게 실눈을 떴다.<br>자는 게 아니었나? 그는 그녀의 가슴에서 손을 떼지 못한 채 입안 가득 차오른 군침을 꿀꺽 삼켰다.<br>일방적으로 행동하기 전에 그녀가 깨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br>“이거 벗겨도 돼?”<br>그가 급히 물었다.<br>“으응?”<br>그녀는 눈을 크게 뜨지도 못하고 얼떨떨한 목소리를 냈다. 어떤 상황인지 조금도 인식하지 못 하는 것 같았다.<br>그런데도, 민욱은 포기하지 않았다. 지금의 그에게는 열망을 삭일만 한 인내심이 없었다. 알딸딸하게 취한 덕에, 내내 억누르고 참아온 지독한 열망이 폭발하듯 터진 상태였다.<br>“속옷, 벗겨도 되냐고.”<br>“왜……? 왜요?”<br>어눌한 말투로 그녀가 되물었다. 민욱은 그녀의 몸 위에 납작 엎드린 뒤, 그녀의 코끝과 입술에 솜털처럼 가벼운 키스를 했다.<br>레나는 꿈을 꾸는 듯한 표정으로 눈을 감은 채 그의 입맞춤을 받았다.<br>“너랑 하고 싶으니까.”<br>“나랑……? 뭐……를?”<br>“섹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