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내일 아침엔" 개정판 고통과 슬픔, 원한과 분노, 애욕과 집착으로 죽어 있던 시간이 사랑으로, 그리움으로 다시 깨어난다. “다른 건 다 참을 수 있어. 제발 헤어지잔 말만 하지 마. 내겐 오직 너뿐이야. 너 밖에 없어.” 그가 그녀를 끌어안고 필사적으로 애원하고 있었다. 혜원은 그에게 안긴 채 공허한 눈으로 천장을 쳐다보았다. 가슴으로 남편의 떨림이 전해져 왔지만 그녀는 가차 없이 마지막 미련을 잘라냈다. “불쌍한 척하지 말아요. 자신만만하고 이기적이던 때가 더 당신다우니까.” 그는 좀 못된 남자였다. 아니. 냉정하고, 날카롭고, 까다로워 도통 편하게 대할 수 없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설렘 가득한 감정에 굴복했고, 그들은 뜨겁게 사랑했다. 비극이 닥쳐오기 전까지……. 혜원은 텅 빈 눈동자로 남편을 물끄러미 응시했다. 그가 떨고 있었다. 분노로 격앙된 감정을 어쩌지 못하고 팔과 어깨를 떨며 얼굴에 경련을 일으켰다. “너 어떻게 나한테 이러니?” “미안해요.” “어떻게, 어떻게 나한테 이래?” “미안해요.” 그저 말 뿐인, 열의 없고 밋밋한 대꾸는 담담하고 무정했다. 인서는 절망이 가슴 깊숙이 침노하는 느낌에 숨을 쉴 수가 없었다. 그는 끝내 그녀의 팔을 놓고 고개를 홱 돌려버렸다. 오기가 가득 찬 소리가 독하게 뻗쳐 나왔다. “시간을 줄게. 더는 요구하지 마. 이게 다야. 더는 안 봐 줘.” 그들은 별거에 들어갔다. 인서는 절대 이혼만은 안 된다고 못을 박았고, 혜원은 최후의 인심처럼 최 씨 집안의 자존심을 받아 들였다. 정혜원은 아직까지 공식적으론 최인서의 아내로 통했다. 만남도, 전화도 없고, 소식조차 알려 하지 않는, 완벽히 타인 같은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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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lue
Mr.Blue201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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