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한때는 라이징스타였으나 예쁜 일반인이 되어버린 여자, 은하경. 한 여자를 오랫동안 찾아온 TQS 예능PD, 전민승. 500년의 세월을 지나, 그 애달픈 인연이 다시 시작된다! 사소한 복수를 위해 파일럿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은하경은, 오래전 인연을 숨긴 채 주변을 맴도는 민승이 신경 쓰인다. 그에게 기울어지는 마음을 느끼는 차, 예상치 못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데……. [미리보기] “어디예요?” “지금 집에 들…….” 전면 유리창에 통화 중인 민승의 모습이 비쳤다. 그 역시 헤드라이트 불빛에 고개를 돌렸다 그녀를 발견하고는 휴대폰을 내렸다. “뭐예요?” 다짜고짜 묻는 말투에서 시비가 느껴졌다. 하경이 대답 없이 그를 빤히 올려다봤다. 이윽고 승조 역시 차에서 내렸다. “뭡니까?” “화보 촬영 끝나고 오는 길이에요.” “화보 촬영?” “하경 씨, 우리 소속사와 계약했거든요.” “소속사가 일을 제대로 안 하나 보네요. 소속 배우에게 차량도 안 보내주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일인데요.” “승조 씨처럼 톱스타가 공과 사를 헷갈리면 안 되죠.” “헷갈린 적 없는데요.” 하경이 골치 아픈 듯 이마를 찡그렸다. 이 남자들은 왜 만나기만 하면 이 모양일까. 민승이 갑자기 몸을 틀어 그녀를 다그쳤다. “생각이 있는 거예요? 없는 거예요? 내가 당분간은 움직이지 말라고 했죠? 다음 주 촬영은 어떻게 할 건데?” “이봐요, 감독님. 지금 화풀이하는 거로밖에 안 보이거든요.” “화낼 만하니까 화내는 겁니다. 계약서 도장이 마르기도 전에 촬영장으로 떠미는 게 소속사 일입니까? 배우 컨디션 체크는 안 해요?” “컨디션 체크라니…….” 민승이 몸을 수그려 스커트를 살짝 올렸다. 퉁퉁 부은 발목이 그대로 드러났다. 살짝 잡기만 했는데도, 악 소리가 저절로 났다. 민승이 일어서서는 승조를 노려보며 말했다. “배우 관리 똑바로 하라고 전해요. 촬영에 지장 주면 책임 묻겠다고.” “…….” “가요.” 민승이 그녀의 손목을 놓더니 단숨에 그녀를 안아 들었다. “뭐 하시는 거예요?” “자업자득이지.” 승조는 몇 걸음 뒤쫓아 가다 그 자리에 멈췄다. 그 남자의 뒷모습을 오래 지켜보고 있으려니 알 수 없는 패배감이 들었다. 승조는 고개를 한번 젖혀 하늘을 올려다보고는, 돌아섰다. 목을 휘감은 손이 가만히 떨렸다. 하경은 손가락 끝을 튕기며, 긴장을 털어냈다. “간지럽게, 왜 꼼지락거려요?” “아, 아니. 그게 아니라…….” 긴장된다고 말할 수도 없어서 그녀는 말을 흐렸다. 그렇지 않아도 가까운데 그가 얼굴을 바짝 들이밀었다. 침이 꼴깍 목에 걸렸다. 눈을 떴다 감았다 하며 엉뚱한 곳을 바라보았다. 그의 희미한 웃음소리에 눈이 돌아갔다. “차승조, 좋아해요?” “아, 아뇨.” “그럼 난?” 눈동자가 떨렸다. 내 마음이나 들여다보라고, 누군가 충고를 해서 몇날 며칠 당신 생각만 골똘히 했었다고. 그런데 누군가 좋아해, 라고 말했던 음성만 되풀이 되서 마음을 어지럽혔다고, 이렇게 말하면 대답이 되는지 하경은 궁금했다. 정서아 커피를 끊지 못하는 것처럼, 글도 그렇다. 아직도 사랑이 구원이라고 믿어서, 그 이야기를 쓰고 싶어한다. [출간작] 〈우리 집에는 천사가 산다〉 〈실연實緣〉 〈내가 당신을 기억해〉 〈아무렇게나 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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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lue
Mr.Blue2018/12/11
  • 現在の作品아무것도 모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