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그는 알까, 자신의 머릿결이 아주 좋다는 거. 손가락에 부드럽게 감겨와 엉키지 않고 흐트러진다는 거. 사해는 조용히 그를 내려다보며 나른한 손길로 그의 목덜미까지 쓰다듬어 내렸다. 그가 조금이라도 기분 좋게 일어나기를 바라며 고개를 숙이고 속삭였다. “일어나세요. 식사하셔야죠.” (중략) 하지만 괜한 자극이었을까. 머리를 쓰다듬는 게 자극이라면 자극이겠다. 무릎 아래를 쥐었던 인우의 손이 그대로 파고들며 사해의 허벅지를 움켜쥐고…. “사랑... 빼고... 다 드렸잖아요. 아직 저한테 얻을 게 남아 있나요?” 사해 나이 스물한 살, 보통의 또래와 달리 전혀 꾸미지 않고 수수하기만 한데도 빛이 난다 싶을 만큼 단정한 미모였다. 언제 목이 꺾여 꽃 머리가 떨어질지 몰라 불안한 작약처럼 사람들의 시선을 아로 모았다. 위태한 아름다움 같은 걸 저도 모르게 초연하니 흘리고는 했다. 부서질 듯 웃고, 사그라질 것 처럼 걸었다. “미안? 니가 나한테?” 되물으며 그는 눈 안이 뻐근하도록 자신의 몸에 힘을 줬다. 뇌 속으로 바르륵 피가 차오르는 것만 같았다. 두 손으로 그 얇은 목을 그러쥐었다. 커다란 두 손안에 차고도 남는 가냘픈 목은 인우를 더욱 화나게 했다. 이런 가늘기 그지없는 몸으로 날. 매번 너는 날. 나를 견디는 너를 견디게 해.

連載情報

ウェブ小説

配信言語
Mr.Blue
Mr.Blue2014/06/10
Kakaopage
Kakaopage2016/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