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이시헌.
한 번도 뒤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렸습니다.
그러나 그녀를 처음 본 순간 그 초연함에 나도 모르게 한발 내디디고 있었습니다.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지만 쉬 잡지 못합니다.
혹시 나라면, 그녀의 아픔을 감싸주지 않을까 욕심을 내 봅니다.
사실, 그녀가 너무 욕심이 납니다.
윤이현.
세상에 욕심 따위는 없었습니다.
그를 만나기 전까지는 살아지는 대로, 시간가는 대로 그렇게 살아가려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욕심이 생겨납니다. 태어나 단 하나, 당신이라는 사람이 욕심이 납니다.
나의 이 아픔을, 이 어두움을 당신이라면 사라지게 할 것 같습니다.
감히 내가 당신을 욕심내도 될까요?
그들의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시간이 시작된다. 두 사람의 합의에 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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