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결제 전 작품소개 하단의 공지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12시 전이니 약속은 지켰습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유도은입니다." 마지막 여름의 잔재인 듯 천둥과 번개가 몰아치던 날. 여자는 자정이 다 돼서야 노란색 우비를 입고 당당하게 들어섰다. 바로 앞인데도 멀리서 울려 퍼지는 자장가 같은, 몇 번의 전화 속에서 들었던 고조도 없는 그 목소리였다. 그는 꿀꺽 마른 침이 넘어갔다. 창밖에는 커다란 번개가 여전히 내리쳤고, 분명 그의 집이건만 마치 다른 공간에 머물고 있는 느낌이었다. 네 사람의 묘한 동거가 시작됐다. 강원도 어느 한적한 동네. 네 명은 매일 매순간 서로의 얼굴을 본다. 그런 사연에,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아야함에도 고요하다. 하지만 그들의 마음은 거친 파도처럼 조용할 수 없었다. 왜 일까? -본문 중에서 형형색색의 볼펜과 지우개,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가 그려진 화이트. 그리고 그의 눈에 띈 작은 책갈피는 무지갯빛 종이를 코팅한 것이었다. 왠지 그 여자답다는 생각이 들 무렵 작은 인기척을 느꼈다. 대한은 자신이 왜 책갈피를 숨겼는지 스스로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냥 손이 저절로 다리 아래로 내려갔고 여자의 눈치를 보았다. 다행히 모르는 것 같았다. 그런데 왜 다행이지? “기억나시죠?” 여자의 뜬금없는 질문, 그는 마땅한 대답을 찾지 못했다. “혹시 모르는 건가요? 형님 분? 어렸을 때 만화 안 보셨어요?” ‘형님 분? 지금 저것이 호칭이란 말이야?’ “아, 재미없게 사셨구나. 그거 바람돌이잖아요? 기억 안 나세요?” 그제야 여자의 질문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 오기는 무엇인지, 그저 필통을 여자에게 넘기면 그만인데 말이다. “압니다. 모래요정…….” “네? 훗.” 여자의 작은 웃음소리가 귓가를 맴돌다가 머릿속에 박혔다. 얼굴에 표정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살짝 올라가는 미소가 예뻤다. ‘예쁘다고? 여자는 얼굴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내가?’ 그는 머릿속에 어처구니없는 생각을 지우려는 듯 벌떡 일어났다. 여자의 눈이 조금 커지는 듯했지만 상관없었다. 겨우 이틀을 본 사람이었다. 고개를 갸웃거리는 여자를 두고 방으로 들어왔다. 그는 뭐 묻은 강아지처럼 잦은걸음으로 방 안을 돌아다녔다. 아무래도 여자와 통화했을 때부터 너무 많은 감정이 얽혀서 머리가 혼란스러운 듯했다. 그래, 결론은 망할 여자 때문에 희망이란 놈이 널을 뛰어 올바른 감정을 잡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는 손을 들어 머리를 긁적였다. 그제야 책갈피의 존재가 느껴지고, 보이는 작은 글씨. [희망은 절대로 당신을 버리지 않는다. 다만 당신이 희망을 버릴 뿐이다.] 순간, 머리에 번개를 맞은 것 같았고 그는 그만 의자에 털썩 주저앉아버렸다. 혹시 그가 스스로 희망을 버리고 싶었던 건 아닐까. 정준이에 대해, 아니 가족에 대해 이젠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지레 포기한 건 아닐까. 여자는 그가 방에 혼자 있음에도 여지없이 머릿속을 어지럽혔다. ‘유도은, 당신 도대체 뭐지?’ 디노 필명 : 디노 [email protected] 로맨스 사이트 [로망띠끄]와 작가연합 홈페이지 [줄리엣의 발코니]에서 활동 중. 출간 작. [사자는 중매쟁이] [그 여자의 정체] 출간예정 작. [찬란한 날개로...] [작품 공지] ※ 제공사 변경으로 인하여 재서비스되는 작품입니다. 기존 서비스 당시 구매한 경우 본 작품을 결제하지 마시고, 보관함 리스트에서 확인 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보관함에서 확인 불가 시 고객센터로 문의하여 기존 구매 여부 및 보관함 삭제 여부를 확인 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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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lue
Mr.Blue2017/09/07
  • 現在の作品그 여자의 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