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사채 #채무관계 #계략 #어긋난 우정
하루아침에 30억의 빚을 떠안게 된 서린은 주원의 철저한 계획아래
그의 집 가사도우미로 들어가게 되는데…….
친구의 여자가 첫눈에 들어와 박혀버렸다.
“윤서린을 처음 보는 순간, 내가 무슨 생각을 한 줄 알아? 저 여자는 내 거다 마음먹어 버렸지. 그렇다면 어찌 해야 할까? 갖는 방법 외엔 없는 거야.”
망할 놈의 사채업자.
아무래도 그 인간이 팔아넘긴 듯 했다.
욕망 가득한 이 남자 설주원에게.
“나 여기 팔려 온 건가요?”
[미리보기]
날렵한 턱선을 드러내며 비틀어진 고개가 점점 그녀의 입술 위로 내려앉았다.
숨을 쉴 수가 없었다.
닿을 듯 말 듯 아슬아슬 멈춘 주원의 잇새로 뜨거운 숨결이 쏟아졌다. 순간, 서린은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네가 이렇게 아랫입술을 물어 댈 때마다 나는 미치게 너를 삼키고 싶었어.”
나직하게 내리 깔리는 목소리가 위험했다.
그녀는 마른침을 꿀꺽하고 삼켰다.
“윤서린이 온몸으로 긴장하니 나는 더 죽을 맛이야.”
“설주원 씨.”
그의 더운 숨결이 또다시 그녀의 입술 주위로 퍼졌다. 서린의 어깨가 파들파들 떨렸다.
주원은 목덜미를 감싼 손을 뻗어 좁은 어깨를 긴팔로 감아 제게로 더 가까이 서린을 속박했다.
그녀는 단단히 마음을 먹은 그를 제 힘으로 어쩌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눈 감아.”
강한 어투로 명령했다.
심장이 터질 것처럼 부풀어댔다.
탐욕으로 일렁이는 남자의 나쁜 눈빛이 그녀의 입술을 훑어 내리더니 이내 거침없이 삼켜버렸다.
서린의 입술을 가르고 들어온 뜨거운 혀가 마치 제 영역을 노니는 듯 자유롭게 움직였다. 주원은 틈도 없이 맞물고 그녀의 혀를 놓지 않았다. 참았던 욕망을 분출하는 그는 거침이 없었다. 그래서 입안 구석구석이 얼얼하게 물들어갔다.
치열을 훑고, 혀를 감아 비틀고, 뜨거운 점막을 핥고, 다시 붉은 혀를 빨아 당기고 그리고 다시 숨을 허락하고.
그녀가 호흡하면 또다시 몰아붙이고.
그는 유연하게 키스를 주도 하고 있었다.
점점 키스가 깊어졌다.
진해지고 농밀해졌다.
이미 흥분으로 치달은 남자의 몸이 그녀를 압박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