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맛보기> 序章 밀서(密書). 어느 날, 어딘가에서, 누군가로부터 전해진 한 통의 밀서(密書). 지금부터 시작해야 되는 잔혹하고 비정(非情)한 이야기의 서(序)를 이 한 통의 밀서로 가름한다. * * * <제구신(第九信). 어렵사리 아홉 번째 서신을 보냅니다. 사부님들의 슬하를 떠난 지 이년(二年). 그 동안 불과 아홉 장의 서신밖에 보내지 못했습니다만 제자를 나무라시는 일은 없으리라 믿습니다. 서신을 한 번 보낼 때마다 얼마나 큰 위험을 각오해야 하는지 익히 알고 계실 테니까요. ...... 中略 ...... 갈수록 자신이 없어집니다. 주체할 수 없는 중압감에 시달리고 있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겠지요. 밤마다 잠자리는 식은땀에 젖고, 시시각각 온몸을 눌러 오는 그 거대한 부피에 어느 때는 발작적으로 고함을 지릅니다. 화륭대천(華隆大天)! 화륭대천(華隆大天)! 화륭대천(華隆大天)! 머릿속을 온통 점령하고 있기에 더 이상 되뇌일 필요조차 없는 그 이름을 하루에도 수백 차례나 곱씹어 봅니다. 어떻게 해서 그토록 터무니 없이 거대한 힘의 결집체가 형성될 수 있었는지....... 한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