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배우보다 잘생긴 영화감독 신재열.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국제회의 통역사 송연. 10여 년의 연애, 3년의 결혼 생활. 어느 한순간도 뜨겁지 않은 적이 없었던 우리에게도 끝은 있었다. “우리…… 이혼해요.” 재열이 멈칫했다. “힘들어서…… 더는 못 견디겠어. 섹스할 때 당신이 좋아할까, 싫어할까 눈치 보는 것도 힘들고.” 연의 손목을 잡아당기던 그의 손이 미세하게 떨렸다. “사실은 말이에요. 당신이 아이들 나오는 프로그램 보는 것도 거슬려. 지나가다 아이들 쳐다보는 것도 거슬려. 그때마다 죄인이 된 기분이야. 기분이 아주 엿 같아.” “연아. 갑자기 왜 이래. 난 너만 있으면 돼.” “더 이상은 숨이 막혀서…… 당신 곁에 못 있겠어요. 당신한테 미안해하는 거 그만할래. 당당하게 살고 싶어. 그런데 그게 당신 곁에서는 안 돼. 당당해질 수가 없어. 그러니까 이혼해요.” 이혼한 지 1년만의 재회. 에둘러 가는 법 없이 직구를 던지는 그 앞에서, 그녀가 버틸 수 있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우리의 봄, 우리의 여름, 우리의 가을, 우리의 겨울……. 그 무엇 하나 그립지 않은 것이 없어. 그래서 나는 너를…… 포기할 수가 없어. 그러니까 연아. 다시…… 연애하자.” 너와 나, 우리가 나누었던 밀어(蜜語)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언제나 그러했듯이. 그녀가 다리를 벌려 그의 얼굴 쪽으로 엉덩이를 내밀었다. 상체를 숙이고 페니스를 입에 문 그녀가 고개를 움직이자, 그 역시 축축한 계곡 사이를 애무했다. “으읏.” 그의 것을 빨아 물고 있던 그녀가 움찔거렸다. 혓바닥으로 핥아 대던 그가 어느새 질구 안으로 손가락을 넣어 문질렀다. “하아, 아앗.” 그녀가 잠시 입안에서 페니스를 빼내며 숨을 골랐다. 혀끝에서 길게 늘어진 타액이 귀두에 톡톡 떨어졌다. “너무 그렇게 자극하니까 제대로 못 빨잖아. 아읏.” 손가락 두 개를 깊이 넣은 그가 내벽을 꾹 누르자 그녀가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저절로 주름진 내벽이 수축하며 손가락을 조였다. “물 나온다.” 슥 손가락을 빼낸 그가 애액을 핥아먹었다. 붉은 살점을 잡아 벌려 빤히 바라보던 그는 혀를 할짝거리며 입을 맞췄다. “예뻐.” “하아, 하아.” “뻐끔거리면서 우는 게 얼마나 예쁜지 몰라.” 혀를 길게 내민 그가 은밀한 계곡을 핥았다. 그녀가 움찔거릴 때마다 질구 역시 벌름거리며 힘을 줬다 풀었다 했다. “넣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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