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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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장에서부터 안고 싶었던 그녀.
물고 빨고, 조심스럽게 핥으며 야금야금 갖고 싶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좋다는 말로는 부족한 희열이었고, 대단히 만족스러운 섹스였다.
그는 서서히 돌아오고 있는 호흡을 가다듬으며 그녀의 살결을 어루만졌다. 이대로 이 여자를 안고 잠들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이 여자의 무엇이 그를 잠들게 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이 여자를 안고 있으면 스르륵스르륵 통증도, 기억도 몸에서 빠져나가는 것만 같았다. 그날도 그랬다. 그래서 이 여자를 안고 잠이 들었었다.
“자고…… 가도 되나?”
그녀는 그저 가슴에 기댄 그의 젖은 머리칼을 쓸어내렸다.
“피임은?”
그녀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녀는 그의 젖은 머리칼을 쓸어내리다 느릿하게 말했다.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
“……왜, 내가 만족스럽지 못해?”
“아니.”
“그럼?”
“한 번으로 족해, 이런 거. 섹스는 섹스일 뿐이야. 그 이상, 그 이하도 없어.”
“난 싫은데,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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