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하악……, 아앗!” 지나치리만큼 퇴폐적이고도 음탕한 쾌감이 그녀의 뇌 속을 후려치고 지나가는 느낌이었다. 이성은 분명, 이것은 느껴서는 안 될 잘못된 쾌감이라 외쳐대고 있었지만 솔직하기만 한 육체의 감각은 마치 당장이라도 죽을 것 같은 극치의 쾌락을 갈망하며 민준의 머리를 더욱 가까이 끌어당기라 명령하고 있었다. 14년 전 추억이 안 된다면, 오늘 단 하룻밤을 빌려서라도 그의 기억 속에 머물고 싶었다. 외로운 소년을 달래줬던 소녀를 기억하지 못한다면, 외로운 서른 살 남자를 달래 준 스물셋의 여자로 기억되고 싶어진 이유이기도 했다. -박유정 잘못되었다. 뭔가 잘못 돼도 한참 잘못 된 모양이다. 불길한 예감에 잔뜩 긴장해야 할 민준의 몸은 이상하게도 기운이 빠져버리는 듯 했다. 저 여자, 처음 봤을 때부터 뭔가 심상치 않은 느낌을 주던 여자였었다. 그녀를 돌려보내려 했을 때, 그의 팔을 붙잡고 그렇게 절실한 표정으로 눈물을 흘릴 만큼 나와 관련된 대단한 기억이라도 가지고 있는 여자인가? 당신, 도대체 누구야? -강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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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lue
Mr.Blue2009/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