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완전 조여. 그런데도 자꾸 빨아들이는 것 좀 봐.”
“그, 그만…… 읏……!”
“정말 그만둘까?”
도리도리. 고개가 절로 움직였다.
태경은 하나를 더욱 꼭 안으며 손가락 움직임을 더욱 격렬하게 했다.
“아, 아……!”
놀고 있던 손 하나가 단단하게 맺힌 젖꼭지를 죄었다 풀었다 하면서 함께 자극하기 시작했다.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손가락과 그것이 움직이면서 손바닥에 닿는 도톰한 입술에서 질척대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8년이었다.
지독하리만큼 끈질겼던 짝사랑이 무려 8년이나 이어졌다.
잊으려고 해도, 지우려고 해도 지울 수가 없는 세월이었다.
이제는 놓아주고 싶었다. 놓아줘야 할 때였다.
마음을 다잡으며 천천히 멀어지려고 하는데,
갑자기 그가 고백해왔다.
윤하나, 널 좋아한다고.
왜 하필 지금에서야!
나는, 놓아줄 수밖에 없는데…….
당연히 거절하려고 했다. 거절해야만 했으니까.
하지만 그냥 보내기에는 지난 세월이 아까웠고, 과거의 내가 불쌍했다.
딱 한 번만 욕심내고 싶었다.
그래서.
“자고 싶어요. 선배와.”
마음은 필요 없고 몸만 달라고 했다.
그러자 이 한 마디에, 태경의 표정이 달라졌다.
그리고…….